“요즘 연예계에서 잘 나가는 이분들 여기 출신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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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7. 19. 16:09
배우 신예은은 최근 웹 드라마계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성공적인 데뷔 후 예능에도 출연했었죠. 그런 그가 MC로도 데뷔합니다.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MC 자리를 맡았죠.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부르며 MC로서 데뷔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신예은이 음악방송을 통해 인기를 증명했듯이, 음악방송 MC 자리는 인기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음악방송을 거쳐갔기 때문이죠. KBS 뮤직뱅크와 SBS의 인기가요의 역대 진행자들을 보면 현재 톱스타 반열에 올라있는 연예인들이 수두룩합니다. 누가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레전드 케미를 보여준 박보검, 아이린
음악방송 MC를 언급할 때면 빠지지 않고 화두에 오르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박보검과 아이린이죠. 진행을 함께 맡으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진행 방식뿐만 아니라 비주얼의 호흡도 완벽해서 가수들의 무대보다 더 기다려지는 진행이었습니다.
특집으로 편성된 회차에서는 두 MC가 함께 준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MC로 발탁된 후 처음 함께 등장했을 때는 핑크색 의상으로 맞춰 입고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불렀죠. 또한 성탄특집에서는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옷을 입고 징글벨을 부르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잘 어울리는 모습에 둘은 함께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비주얼과 진행 능력 그리고 의상까지 맞춘 아이린과 박보검의 케미는 그들이 음악방송에서 하차한 후에도 회자되고는 했습니다. 뮤직뱅크의 레전드 MC로 여겨졌죠. 그래서 그들이 하차한 1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뮤직뱅크에서 다시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10년 전엔 가수? 가수이자 MC 하하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하도 뮤직뱅크의 MC였습니다. 배우나 가수가 주로 진행을 맡는 음악 프로그램에 하하가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아하실 텐데요. 최근에는 다소 드물게 활동 중이지만 10년 전까지는 앨범을 내는 가수였습니다. 또한 영화나 시트콤에 출연하는 배우로서도 활동했죠.
그리고 뮤직뱅크의 MC로서도 활약했습니다. 약 2년 동안 두 번의 여자배우와 함께 진행을 했죠. 당시 '포켓걸'이라고 불리던 이현지와 최근 '용왕님 보우하사' 드라마에 출연한 이소연과 함께했습니다. 또한 하하의 노래인 '너는 내 운명'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뮤직뱅크에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죠.
훈남 배우들이 거쳐간 MC석
훈훈한 외모의 배우들도 MC석을 거쳐갔습니다. 지금은 한류스타가 된 송중기는 데뷔 초에 풋풋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죠. 그 매력을 살려,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당시 신예 배우였던 서효림과 함께했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주름잡는 박서준도 뮤직뱅크를 거쳐갔습니다.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으로 얼굴을 점차 알리기 시작했던 박서준은 MC 자리까지 꿰찼습니다. 2013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씨스타였던 보라와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칠 만큼 완벽한 MC의 모습을 보였죠.
뮤직뱅크에 박서준이 있었다면 SBS 인기가요에는 이종석이 있었습니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하며 신인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곧 인기가요 MC로서도 활약합니다. 약 6개월 동안 다소 짧게 진행했지만 아이유와 구하라, 니콜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신예 배우들의 스타 등용문, 인기가요
특히 인기가요는 90년대 후반부터 신인배우들이 진행을 맡으며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졌습니다. 김희선을 시작으로 1998년 초 전지현, 2004년 한예슬, 2005년 한효주, 2006년에는 구혜선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당시 화제가 되던 신인배우들을 중심으로 진행자를 섭외했죠.
음악방송의 역대 진행자들을 되짚어보면 지금은 국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뮤직뱅크의 진행을 맡고 있는 신예은과 인기가요의 신은수 또한 신인배우들이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큰 스타로 성장해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