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상 촬영 사태로 최근 방송국에서 볼 수 있는 현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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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4. 14. 12:16
최근 방송된 tvN ‘짠내투어 이스탄불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그 이유는 바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정준영이 하차 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방송에는 박명수, 허경환, 유민상, 문세윤, 하니가 이스탄불 곳곳을 여행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정준영의 모습은 털끝 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처-tvn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 등으로 하차한 뒤 제작진이 그의 촬영분을 모두 편집했기 때문이죠. 연이은 연예계 성 추문. 마약사건에 방송가는 현재 '편집의 늪'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피 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는 방송가의 근황 함께 보실까요?
출연진이 이스탄불 노점에서 옥수수를 맛보는 장면에서 화면 한가운데에 갑자기 ‘이것이 인생 옥수수’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원본 영상에서 그 자리에 서 있던 정준영을 가리기 위한 것인데요. 짠 내 투어 제작진들은 이런 대형 자막이나 말풍선을 이용해 방송 내내 여러 차례 나와 정준영의 흔적을 지웠죠.
출처-tvn
또 화면 중간을 잘라서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진들을 이어붙이는가 하면, 정준영만 지우고 배경이 보이게 절묘한 편집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 완벽하게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던 탓인지 허공에 정준영의 팔만 둥둥 떠 있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는데요.
출처-엑스포츠뉴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방송 보면서 원래 다섯 명만 다니는 줄 알았다”, “편집팀 밤샘 작업했을 듯”, “사람 잘못 섭외했다 무슨 고생이냐” 등 편집팀을 걱정하기도 했죠. 방송가가 비상에 걸린 건 승리의 버닝 썬 게이트가 터지면서부터였습니다.
승리 게이트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 사건으로 이어졌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에 연루된 새로운 연예인이 공개됐죠. 이에 MBC ‘나 혼자 산다’ 승리 편을 시작으로 방송가의 본격적인 ‘흔적 지우기’가 시작됐는데요.
출처-kbs
정준영이 출연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 3’, tvN ‘현지에서 먹힐까’ ‘짠내투어’ 등도 재편집 혹은 VOD 중단을 결정했고, 출연자 전원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JTBC ‘히트메이커’도 VOD를 삭제한 상태입니다.
출처-이투데이
현재 방송가는 새로운 등장인물 로이킴으로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앞서 4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며 그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죠. 하지만 관련 방송사는 “수사 상황 등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VOD 삭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출처-톱스타뉴스
또 최근 정준영, 이종현, 로이킴과 두터운 친분을 이어온 배우 최태준이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하차 소식이 알려졌죠. 이에 현재 방송가는 혐의는 없지만 가수 정준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인물들에게 위험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한 방송사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사실 방송사들 입장에서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면서 "버닝 썬부터 시작해서 정준영 카톡 방까지 퍼진 일련의 사태에 관련된 것만으로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습하지 않았다가 오히려 프로그램이나 방송사 전체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