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연예계에서 모습 감춘 '걸그룹' 멤버, 40살이 된 지금 모습은?


1997년에 하이틴 스타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지혜는 인형과 꼭 닮은 외모로 많은 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는데요. 갑작스럽게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춘 뒤 최근 다시 미디어에서 그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40살의 나이임에도 18년 전과 다름없는 비주얼로 팬들을 놀라게 했죠. 오늘은 그녀의 전성기 시절과 근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그녀가 속했던 그룹 투야는 2001년에 데뷔 후 약 1년간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당시 '투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백기획은 이영애, 이나영, 한고은, 안재욱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소속되어있던 대형 기획사였습니다.



탑 급 배우들을 배출한 기획사는 가수 시장에 눈을 돌렸고, 이때 탄생하게 된 그룹이 바로 '투야'인 것입니다. 투야에서 가장 먼저 확정된 멤버는 김지혜였는데요. 그녀는 본격적인 그룹 데뷔 전부터 뛰어난 비주얼로 다양한 프로그램 게스트뿐만 아니라 젝스키스 주연 영화 '세븐틴'에도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강성훈의 여자친구 역할로 등장해 인형 같은 미모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죠.

 

그렇게 탤런트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는 줄 알았던 그녀가 돌연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인데요. 이후 메인 보컬 담당의 안진경, 일본어가 유능한 류은주로 멤버를 보충하여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데뷔를 먼저 한 점인데요. 당시 일본 시장은 세계 2위였던 데다가 국내 가수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먼저 성공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었죠.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활발한 활동을 했던 투야는 일본 활동을 잠시 멈추고 국내에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미 소속사에서 만반의 준비가 마쳐 그녀들은 순조로운 데뷔를 할 수 있었죠. 1집 앨범의 반응은 좋았고, 수많은 그룹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낸 투야였습니다. 1집 활동의 마무리즈음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그녀들이었지만 이제 막 빛을 보려던 시기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회사의 갑작스러운 재정 악화와 비리 연루로 인해 투야는 그야말로 공중분해가 되었습니다.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년 남짓한 짧은 시간으로 활동을 마감하게 된 것입니다. 백댄서와 메이크업, 심지어는 숙소 전기까지 끊기며 활동 불가 직전까지 무대와 방송을 이어나가던 투야는 그렇게 해체하게 됩니다.



그중 김지혜는 핑크루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적도 있었습니다.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음에도 여전한 아름다움에 이슈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솔로 활동을 뒤로 김지혜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바로 그녀가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쇼핑몰 CEO가 된 후 동갑인 사업가와 결혼하여 가정도 꾸렸습니다. 2016년에는 '슈가맨'에 출연하여 투야의 대표곡 '봐'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때 해체하게 된 시기의 상황과 근황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십수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외모에 놀랐었죠.


지난해에는 '코스모폴리탄'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대 활동 그룹이었던 클레오의 채은정과 뷰티 토크쇼를 진행했던 그녀는 여전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었는데요. 80년생이라는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주얼입니다.



한편 같은 멤버인 류은주는 재일교포와 결혼 후 일본에 거주 중입니다. 안진경은 가수라는 꿈에 애착이 컸던 만큼 투야 해체 후에도 베이비복스 리브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앨범을 꾸준히 내고, 연기 활동도 했는데요. 현재는 헬스케어 그룹의 홈쇼핑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원치 않는 해체로 투야의 끼와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은 그녀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각자의 일상에서 노력하고 또 투야에 대한 애정을 보였기에 기념 앨범에 대한 기대가 생기는데요. 앞으로도 그녀들의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